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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묘 직접 보고 왔습니다. 많이 궁금해하시는 영화 파묘 후기, 결말, 스포, 평점, 해석, 떡밥, 쿠키영상, 관람평 정리 해봤습니다. 바로 렛츠고우~
쿠기영상
영화 '파묘'에는 별도의 쿠기 영상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결말 (스포주의)
- 일제강점기 일본의 음양사 기순애는 대한민국의 땅에 쇠말뚝을 박아 땅의 기운을 누르려했습니다.
- 이 쇠말뚝을 지키기 위해, 기순애는 악귀인 일본장군의 관을 부잣집 조상의 묘 아래에 숨겼습니다.
- 주인공들은 이 사실을 알게 되고, 죽을 고비를 넘기며 쇠말뚝과 악귀인 일본장군을 제거합니다.
- 이 모든 일을 끝낸 후, 주인공들은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며, 영화는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됩니다.
떡밥과 해석
주요 등장인물들의 이름
실제 독립운동가들의 이름에서 따온 것입니다.
차량 번호
'0815', '1945' 등 광복절과 3.1 운동 등을 상징하는 숫자가 주인공들의 자동차 번호판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묘의 정체성
영화 초반부에는 한 가족의 아픔을 달래기 위한 '파묘'였지만, 영화 후반부에서는 개인을 넘어선 민족 전체의 한을 달래는 '파묘'로 해석되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삽으로 죽여버린 뱀의 정체
일본에서 전승되는 요괴 중 인간 여자의 머리가 달린 뱀 요괴 '누레온나'가 등장합니다.
악귀 일본 사무라이의 정체
결말에 여러 대사를 통해 그것의 정체를 추측할 수 있습니다. 만 명을 죽여 신이 된 다이묘, 세키가하라에서 목이 잘렸다는 대사, 금강을 외운 지 500년이 되었다는 등 여러 대사를 통해 임진왜란 시기 이후 세키가하라 전투 (1600년)에서 목이 잘린 장수라고 추측해볼 수 있습니다.
쇠말뚝의 정체
과거 일본은 조선의 정기를 끊기 위해 풍수지리적인 측면에서 우리나라 곳곳에 쇠말뚝을 박았습니다. 이러한 내용을 오컬트 영화로 끌고 온 감독은 '땅'이 은유하는 바와 땅에 담긴 사람의 욕망, 우리 민족의 한과 염원 등을 담아냈습니다.
영화의 결말 주인공들의 PTSD
주요 장면들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제시되며, 이들은 주로 "오니와의 싸움으로 인한 아물지 않은 상처"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큰 의미와 차기작에 대한 떡밥은 없어 보입니다.
영화 "사바하"와의 연결고리
상덕의 딸 결혼식에서 사진을 찍은 사진 기사가 사바하에 출연했던 이다윗 배우라는 것이 엔딩크레딧에서 밝혀졌습니다. 장면 자체는 별게 없어 보이지만 한국 오컬트 유니버스가 시작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후기, 관람평, 평점 (네이버 기준 8.35/10, 다음 3.7/5)
- 영화 중반부터 힘이 빠지기 시작하고 스토리가 애매해진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 영화의 오프닝과 초반부가 매우 훌륭하며 기대감을 높인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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